샬럿은 에이스 라멜로 볼이 펄펄 날고 있으며, 2년차 스윙맨 브랜든 밀러의 성장도 눈에 띈다. 그러나 그게 전부다. 끊임없이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프런트코트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주던 그랜트 윌리엄스는 큰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그럼에도 가끔씩 이변을 일으키는 도깨비 같은 팀인데, 어이없는 패배를 훨씬 많이 당한다.

시카고는 오프시즌 동안 알렉스 카루소(OKC)와 조쉬 기디를 바꿨고, 그걸 보고 실망한 더마 드로잔(새크라멘토)이 팀을 떠났다. 부체비치와 잭 라빈, 코비 화이트 등이 남아 있긴 하나,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건 하나도 없다. 팀 내 교통정리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고, 포지션 불균형도 심각하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쳐지는 동부 소속이라 플옵 진출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딱 그 정도가 한계다. 팀 해체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샬럿은 현재 7연패 중이고, 홈경기 기준으로는 9연패(평균 98.8득점-107.3실점)다. 득점력이 바닥을 치고 있는데, 오늘도 라멜로 볼(30.1득점 7.4어시)과 브랜든 밀러(21.4득점), 팀의 원투펀치가 나란히 결장한다는 소식이다. 샬럿은 얼마 전 시카고 원정에서 14점 차(95-109)로 졌다. 오늘은 홈경기의 이점을 지니고 있지만, 상황은 그때보다 더 나빠졌다. 시카고는 도순무(12.6득점) 외에는 주력 멤버들이 정상 출전할 예정이며, 이번 시즌 원정 성적(9승 7패, 평균 121.3득점-122.3실점)이 더 좋다. 원정팀 시카고의 일반 매치 및 핸디캡 매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언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