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은 지난 시즌 1할대 승률(.183)을 기록했고, 올시즌도 유력한 꼴찌 후보로 꼽힌다. 말콤 브록던과 요나스 발랜슈나스, 사딕 베이 등을 영입했으나, 여전히 이 팀의 중심은 카일 쿠즈마와 조던 풀이다. 쿠즈마는 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기엔 실력이 부족하고, 조던 풀은 이기적인 에이스 유형이다. 전체 2순위 신인 알렉스 사르가 추가되긴 했으나, 경쟁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부상자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

뉴욕은 지난 오프시즌 동안 ‘현존 최고의 슈팅 빅맨’ 칼-앤서니 타운스와 브루클린의 에이스였던 미칼 브리지스를 영입했다. 기존의 제일런 브런슨과 아누노비에 이어 2명의 빅네임이 합류한 것. 그에 따라 뉴욕에 대한 기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시즌 초반에 약간의 시행 착오를 겪은 뒤로는 빠르게 정상궤도로 올라섰으며, 타운스는 새로운 팀에서 데뷔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이틀만의 리턴 매치다. 워싱턴은 이틀 전 홈에서 뉴욕 상대로 연장전 끝에 132-136으로 아깝게 졌다. 기대 이상으로 잘 싸웠으나 결국 졌고, 그로 인해 상대전적 7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문제는 연패 과정에서의 평균 실점이 122.4나 된다는 점. 뉴욕은 최근 7연승 중이며, 원정경기 기준으로도 7연승이다. 전력 면에서 뉴욕이 압도하는 형국이다. 문제는 제일런 브런슨(25.5득점 7.7어시)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 핸디캡 매치는 이번에도 워싱턴의 승리, 가장 좋은 선택은 언더/오버 게임의 ‘오버’ 베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