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는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데미안 릴라드, 슈퍼스타 원투펀치가 팀의 중심이다. 그리고 크리스 미들턴, 브룩 로페즈, 바비 포르티스 등이 수년째 쿤보와 함께하고 있다. 시즌 초반 성적이 바닥을 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다행히 반등하면서 정상 궤도로 올라섰다. 다만 팀 전체의 밸런스가 예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벤치 전력도 약해졌다. 릴라드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의 수비력이 나쁘고, 주력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에 시달린다는 점도 문제다.

애틀란타는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도, 나빠진 것도 없다. 디존테 머레이(샌안토니오)가 팀을 떠난 대신 전체 1픽 신인 자카리 리사셰가 합류한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트레이 영의 난사쇼는 고질병인 반면, 어시스트 부문에선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대신 4년차가 된 포워드 제일런 존슨이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하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동부에서는 PO 진출을 노려볼만한 전력이며, 최근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NBA컵 4강,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이다. 준결승과 결승은 라스베이거스 중립 경기로 진행되며, 준결승까지만 정규리그 대상 경기에 포함된다. 밀워키는 올랜도(114-109)를 꺾고 올라왔다. 지난 시즌에도 여기까지 왔다가 인디애나에 패해 탈락했는데, 이번에도 밀워키가 정배당을 받는 등 그때와 상황이 비슷하다. 애틀란타는 뉴욕(108-100)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사실 밀워키는 원투펀치가 모두 빠진 올랜도 상대로 간신히 이긴 느낌이라면, 애틀란타는 강팀 뉴욕을 상대로 원정에서 정면 승부 끝에 꺾은 것이라 훨씬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따내는 등 애틀란타의 최근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특히 벤치 전력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형국이다. 애틀란타가 또 한 번의 역배당을 터뜨리며 결승 진출에 성공할 것이다. 언더/오버 게임은 ‘언더’ 추천.